오늘은 정말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입니다.
단순하게 '부딪히다 부딪치다'의 구분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,
'히' 와 '치'의 사용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^^
'부딪히다 부딪치다'
보통 맞춤법을 보다 보면
어느 한쪽은 아예 없는 경우들이 있잖아요?
예를 들어,
'묻히다 뭍히다'의 경우 '뭍히다' 라는 표현은 아예 없는 표현이죠!
이런 경우는 한번만 잘 익혀두면 쉽게 기억할 수 있는데요~
'부딪히다', '부딪치다' 는 둘 다 옳은 표현입니다^^
어느 한 쪽이 아예 틀린 표현이 아니라,
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이는 표현이라는 거죠!
'부딪다' 를 먼저 알아야!!
'부딪히다', '부딪치다' 모두 '부딪다' 라는 말에서 파생됩니다.
'부딪다'는 무언가가 다른 무언가에게 '충돌'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.
1. 물리적인 의미에서는 두 물체가 서로 충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.
2. 감정적인 면에서는 견해나 의견이 충돌하여 서로 갈등하는 상황을 말하기도 합니다.
그래서 어느 상황에서 어떤 표현을 쓰는건데!!
결론부터 쉽게 말씀 드리면,
'부딪히다' 는 부딪다의 '피동형'
'부딪치다' 는 부딪다의 '능동형'
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**내가 나의 의지가 아닌 행동이나 활동으로 무언가와 충돌하는 것은
= '부딪히다'
(예시)
자전거와 택시가 부딪혔다.
걸어오는 사람과 부딪혔다.
강한 바람에 부딪혔다.
난제에 부딪혔다.
**내가 나의 의지로 한 행동이나 활동으로 무언가와 충돌하는 것은
= '부딪치다'
(예시)
서로 의견이 부딪쳤다.
수비수가 공격수에게 부딪쳤다.
결론! 쉽게 기억하기 위해서는...
음....
부딪'치는' 것은 내가 하는 거잖아요.
그렇기 때문에 '부딪치다' 는 '내가 나의 의지로 부딪다' 라는 뜻!
'부딪(당)하는' 것은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이 잖아요.
그렇기 때문에 '부딪히다'는 '내가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부딪다' 라는 뜻!
이렇게 구분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^^
제가 국어선생님이나 언어학자가 아니어서
아주 상세한 설명을 그리는 것까지는 쉽지 않지만
제 목표는 가장 기억하기 쉽게 내용을 전달드리는 것이기 때문에!!
좀 오그라들더라도 한번 보시면 기억에는 깊이 새겨질겁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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